동작구, 불고기 나눔으로 공동체 활성화 지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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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불고기 나눔으로 공동체 활성화 지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로 구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불고기 나눔 행사’를 지난 9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동작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단체에서 상도동 경향렉스빌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만든 불고기(60인분)를 전달했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이웃 간 소통 및 나눔 확산으로 살기 좋은 주거공동체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진행한다.

구는 올 한해 19개 단지를 선정해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등을 직접 대접했으나, 이번 불고기 나눔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수의 고령자가 모이는 행사 대신 정성껏 만든 불고기를 포장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옥경(58세) 공동체 활성화 단체 회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해 나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대량의 불고기를 직접 만들고 포장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고맙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친환경 실천·체험, 주민 소통·화합, 취미·창업, 공동보육, 생활공구 공유사업 등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면 공모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10명 이상으로 공동체 단체를 구성한 후 단체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등 3자가 함께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이웃 간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입주민을 대상으로 15개 단지에서 삼계탕, 김치, 불고기, 천연비누 등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향후 주민 간 커뮤니티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이웃 간 소통과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주택과장은 “이번 나눔 행사로 지역 내 이웃들의 따뜻함이 잘 전달돼 주민들의 지친 마음과 몸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민 간 교류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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