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으로 나누는 따뜻한 이웃사랑 | 뉴스로
서울광진구

동지 팥죽으로 나누는 따뜻한 이웃사랑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19일 광장동주민센터 강당에서 ‘2018년 동지팥죽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광장동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를 맞아 무서운 귀신을 쫓아내고 새해의 무사안일을 위해 팥죽을 먹었던 옛 풍속을 지키고 이웃간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지역 내 저소득 및 경로당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동지팥죽, 떡과 과일 등을 대접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숙자(가명) 어르신은 “날이 추워지는데 이렇게 팥죽까지 챙겨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광장동새마을부녀회는 미리 불려놓은 팥을 삶고 으깨어 팥물에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직접 만들었고,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얼마 남지 않은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어떻게 100세까지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프실 때 바로 병원에 찾아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늘 팥죽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에는 능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저소득 및 경로당 어르신 100여 명 가정에 직접 방문해 동지팥죽을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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