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망상해변 해안사구 식물 자생지 보존 위해 노력 | 뉴스로
강원동해시

동해시 망상해변 해안사구 식물 자생지 보존 위해 노력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망상해변 해안사구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 및 보호 울타리 설치 등 강원 동해안 최대 백사장이자 해안사구 식물 자생지인 망상해변 해안사구 가치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해안사구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갯방풍·갯메꽃·갯완두 등 37종의 해안사구 식물을 조사한 ‘동해시 해안사구식물’ 책자를 발간하며, 국내 미기록종에 대한 발견 및 보고 논문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해안사구에 서식하는 곤충·동물 자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현재 약 70여 종의 해안사구 동물을 조사하여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해안사구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망상해변 내 해안식물 자생지 22,000㎡를 보호구역(망상동 393-48번지 일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안사구식물 보호관찰로 및 보호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 10월까지 해안사구 식물 보호·관리 및 외래식물 제거 등 해안사구 녹지관리를 위한 해안사구식물 관리원을 운영해 왔다.

동해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해안사구 지역의 생물들에 대한 조사는 미미한 상태이나, 동해시에서는 향후 해안사구의 식물·동물들에 대한 조사와 책 발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망상해변은 70년대 해수욕장으로 개발한 이후 백사장이 휴양객들에 의해 훼손됐었으나, 최근 백사장에서의 텐트 설치가 줄어들며 2010년부터 사구식물 자연복원이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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