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헌책페어 북토피아, 책 잔치로 독서의 계절 빛내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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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헌책페어 북토피아, 책 잔치로 독서의 계절 빛내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새롭게 선보인 ‘시월애 문학여행 목포헌책페어 북토피아’가 독서의 계절을 풍성한 책 잔치로 장식했다.

지난 10월 22~23일 목포문학관 일원에서 오래된 책을 소재로 열린 이번 행사는 헌책과 축제의 연계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소장하는 헌책을 시민이 직접 판매하고 나누는 시민책방, 시민 시낭송대회 등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의미가 컸다.

전국의 30개 이색책방 및 헌책방, 출판사 대표와 작가가 함께한 북토크, 자연 속에서 시화 작품을 감상하며 책을 읽는 ‘책의 정원’, 가드닝·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초록장터’,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행사, 공연 프로그램 등도 전연령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평생 모은 국내 최초 초판도서 등 희귀 도서를 소개한 ‘박건한 소장 도서전’을 비롯해 활판인쇄전, 전세계 책방을 소개하는 책방 여행전 등도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모두가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14회 목포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됐는데 본상(시·소설·희곡·평론)과 남도작가상(시·소설·수필·아동문학)에 대한 시상금 총 5천 6백만원이 수여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는데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의 가치를 알리고 문향 목포의 품격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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