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추진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1인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밀양시 50세이상 1인가구는 약 1만 3,000가구로 전체가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획으로 총 3개분야 22개 과제를 시행해 고독사 위험 대상자 발굴 및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위기가구 신고자 표창 수여, 국민안심 앱 설치,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독사 예방 특화사업은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며, 사회적 고립가구 전수조사,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 맺기 및 활동시간 봉사실적 등록, 지역사회 관심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사업은 확대 시행한다.
시는 올 상반기에 체계적인 조사표를 바탕으로 50세이상 1인가구 전수조사를 위탁 실시해 1인가구 생활실태 및 위기여부를 확인하는 등 1인가구 고독사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렇게 발굴한 위기가구는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 일촌 맺기로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화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안부확인 및 물품 지원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에게 국민안심앱을 설치하여 12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시 등록된 다수의 보호자에게 문자나 경고 발송으로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통장회의,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시 고독사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고독사 예방 및 처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방안 공유와 위기상황 발생 시 체계적인 처리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독사예방을 위해 힘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밀양시민 중 1년 이상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 등의 공적을 쌓은 자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 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시간을 자원봉사 실적으로 등록해 동기를 부여하고 고독사 예방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시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대상자 확대,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 고독사 위험군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고독사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민·관협력으로 안전하고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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