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장의 똑똑똑!] 세상만사, 인간세상 뭣이 중한디…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 뉴스로

[박소장의 똑똑똑!] 세상만사, 인간세상 뭣이 중한디…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우리는 인간관계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 직장, 고객 등 다양한 사람들간의 관계속에 있다.

포털에서 인간관계 잘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수도 없이 많은 방법들을 알려줄 것이다. 예를 들어 “나 자신을 관리하라, 3비(非)를 절대 금하라, 정중한 예의를 갖춰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세워줘라,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 주어라, 인색하지마라,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고 배려하라” 등, 그만큼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잘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관계(human relationship)일 것이다.

대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 신입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을 상대로 인간관계론 강의를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인간관계론 비교적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교양과목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해오던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 없이 시작하지만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를 듣는다.

개강 첫시간 수업때 강조하는 것은 “인간관계는 기술이며 능력”이란 것이다. 자연스럽게 살아오면서 습득하고 펼칠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이다. 하지만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화(社會化)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된 인간관계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끊임없이 사고(思考)하면서 의식적으로 펼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인간관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야 한다. 직장(조직)은 가정을 떠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며, 사회생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많나는 장소이다. 취업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고 경쟁률은 얼마나 높은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직장에 안착하여 행복한 미래가 진행되어야 하나 그렇치 못한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비율이 87.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들이 회사를 관두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 퇴직 사유 1위로 꼽힌 것은 ‘대인관계 스트레스’(15.8%)였다. ‘업무 불만’(15.6%)과 ‘연봉 불만’(14.6%)은 그 다음이었다.

월급이 적어서 회사를 나가는 사람보다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염증을 느끼고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기업규모별 퇴사 사유를 살펴보면 대기업의 경우 업무 불만족(20.3%)이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은 대인관계 스트레스(18.3%)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 연봉에 대한 불만족이 16.8%로 가장 컸다.(1)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인간관계는 직장의 적응과 부적응, 성공 및 실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조직에서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신입이나 하위직은 자기가 맡은 전문분야의 업무를 볼 수 있는 기능적 기술을 많이 필요로 하며, 중간관리직 및 상위직으로 갈수록 개념적 기술 즉, 자기가 속해 있는 부서나 조직전체의 일을 총괄하여, 거시적으로 조직전체의 목표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기술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조직의 모든 계층에서 균등하게 요구되는 것은 인간관계 기술이다. 직장 내의 상사와 부하, 동료 더 나아가 고객과의 좋은 인간관계는 일의 성공적인 수행 뿐만 아니라 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에서는 어떤 인간관계가 필요할까? 첫 번째는 관심(關心)이다. 다음은 협동협조이다. 출발은 관심에서 시작해보는 것이다. 관심은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신경을 쓰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관심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정, 사랑, 리더십 등 많은 키워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관심이 없다면 우정도 사랑도 시작되지 않으며, 인간관계도 실천될 수 없다.

직장에서 땀을 섞어가며, 생각을 교감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상사, 동료, 후배 간의 좋은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마음을 써야 한다. 관심을 가지고 하는 일을 살펴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감정이 어떤지 살피고 함께 하셔라.

다음은 협동과 협조이다. 모든 사람은 24시간을 살아간다. 나의 소중한 시간, 지식, 능력 그리고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셔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내가 준만큼 언젠가 내가 도움이 필요하면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참고문헌
(1) chosun.com, 돈도, 일도 아니었다…한국 직장인들 퇴사 사유 1위는?, 2020. 1. 23
(2) 한경닷컴, 5년도 못 버티겠다.. 사표 던진 공무원 급증,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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