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차량 게 섰거라’…종로구, 스마트 기술로 주민 안전 지킨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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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차량 게 섰거라’…종로구, 스마트 기술로 주민 안전 지킨다

서울 종로구가 이달 13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연구’ 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CCTV관제센터에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AI수배차량 추적시스템’은 관내 CCTV에서 촬영한 차량 번호판을 경찰청 수배차량 정보시스템(WASS)과 연계해 수배차량 발견 시 시간‧위치, 차량사진 등을 112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근 순찰차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한 출동·검거를 도울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국민 재산·생명 보호와 관련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 출동 및 현장지원(경찰), 119 출동 및 현장지원(소방), 재난상황 지원(지자체), 어린이·치매노인 보호(통신사, 민간), 여성 안전 지원(여성가족부), 전자발찌 위반자 검거(법무부), 군 작전 및 훈련지원(국방부) 목적의 CCTV 영상을 제공하고자 한다.

각종 사건·사고 대응에 필수적인 상황 파악에서부터 피해 최소화, 골든타임 확보를 도모하고 촘촘한 도시안전망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현재 방범‧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의 CCTV를 총 1,855대 24시간 운영 중이다. 그간 도심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으며 유흥지역, 쪽방촌 등이 자리한 지역적 특성을 골고루 감안해 CCTV를 매해 신규 설치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되면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주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도입하였다. 기존 육안관제와 달리 고속 검색이 가능해 사건영상을 찾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객체인식 정확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2021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이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0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첨단 정보기술을 CCTV에 접목하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있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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