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축제 발전 & 혁신 포럼 개최 | 뉴스로
충남부여군

부여군 축제 발전 & 혁신 포럼 개최

부여군은 지난 7일에 부여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부여군의회의원,각 읍면 이장단 회장, 협력기관·단체, 언론인, 부여군 상권 활성화 구역 상인·번영회, 충남연구원 ,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축제 발전 & 혁신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제1부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와 제63회 백제문화제 평가보고로 이루어 졌고, 제2부에서는 대표 프로그램(퍼레이드, 제불전 등) 개선(활성화), 지역주민 참여 방안과 프로그램 발굴 등에 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군민들이 토론 및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제 1부에서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의 평가를 보고한 유기준 공주대학교 교수는 궁남지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하여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라는 테마로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와 문화유산인 궁남지를 적절히 결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총평했다.

또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로 지역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자원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제시하였고, 외부 방문객들에게는 부여라는 지역의 자연, 문화에 대한 정보와 흥미를 제공하였다고 말했다.

제63회 백제문화제 평가보고를 맡은 이희성 단국대하교 교수는 백제문화제의 장소를 변경하여 역사공간을 활용한 축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였으나 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축제공간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을 바뀐 공간에 맞게 변형 또는 새롭게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여 발생한 문제라고 분석하였다. 따라서 부여의 경우 정림사지 일원이라는 도심공간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과 운영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개최공간에 대한 현실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제 2부는 지진호 건양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의 진행 하에 백제문화제 대표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지역 주민 참여방안 및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에 대해 전문가들과 군민들이 토론 하고 질의하는 시간이었다.

화천산천어 축제의 전설이라 불리는 김세훈 전 강원도 국장은 대표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여축제의 프로그램이 역사성에 매몰되어 있으므로, 방문객들이 재방문•참여 욕구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퓨전적 성질을 가미하여 난장적 역동성을 프로그램에 부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화점식 행사개최를 지양하고,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허브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호성 계룡군문화축제 총감독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부여 특산물인 밤을 던져 나누어주고, 관광객들은 종이 꽃가루를 던져 행렬단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광객과 지역민이 서로 상호 작용 할 수 있는 요소를 삽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지역주민 등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백제 세계 유산가치 교육과 축제참여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 할 수 있는 자율 운영 기구를 출범해, 지역 주민과 군민 관점에서 지역과 축제의 발전 위해 활동하는 구심적 역할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혁식 노마드페스티벌 총감독은 구드래의 운영 방식을 시가지 정림사지로 적용하기에는 공간과 동선 등에 제약이 따르므로 시가지와 정림사지 공간과 장소감 분석을 통해 콘텐츠와 운영에 새로운 스타일을 고민하면서 장소 적응력을 키워가는 접근을 하여 관광객을 비롯해 주민참여에 대한 안정화도 이루어야 한다고 백제문화제의 장소에 대한 문제에 대해 조언했다.

이어 축제 방문객들이 어려워하는 제불전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청과 연계하여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하도록 인위적인 사전 계획에 의해 방문객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 및 질의응답시간에 참석한 군민들은 축제 시 발생하는 교통정체, 주차문제, 프로그램 활성화방안,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부여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부여의 양대 축제 미래를 위한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활기찬 경제가 있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의 문화축제가 성공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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