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농촌 앞당기는 장성형(形) 푸드플랜…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에 군민 ‘공감’ | 뉴스로
전남장성군

부자 농촌 앞당기는 장성형(形) 푸드플랜…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에 군민 ‘공감’

장성군 푸드플랜의 성공을 위해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재단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민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6일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푸드플랜 통합조직 운영방안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계획해 소비자의 식탁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이를 시스템화(化)하는 ‘장성형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장성군, 농협, 군(軍)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모델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사례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장성군의회 의원, 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장, 관련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푸드플랜 통합조직 운영방안 설명회에서는 장성형 푸드플랜 추진 경과 보고, 외부 전문가(지역파트너플러스) 공익형 푸드플랜 통합운영 조직 필요성 사례 분석, 장성 푸드플랜 통합조직 공익형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보고(광주전남연구원)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군은 푸드플랜 관련 주민 설문조사 결과 88.9%가 재단법인 설립을 찬성했다고 전했다. 재단법인은 로컬푸드직매장, 공공급식센터 등 푸드플랜 사업 전반을 총괄 운영할 공익형 통합운영조직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군 목표인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푸드플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결집시킬 수 있는 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성군과 장성군의회, 농협, 농업인이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의견 교환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지자체에 선정된 장성군은 현재 11개 사업 116억원 규모의 푸드플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軍)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운영, 공공급식지원센터 및 광주권 로컬푸드직매장 건립 준비 등 획기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 시행 주체인 농가의 조직화다. 장성군은 2022년까지 1500여 중소농가를 조직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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