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어린왕자 포토존 지킨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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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어린왕자 포토존 지킨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내려다보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전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항상 관광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이곳은 감천문화마을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어린왕자 포토존의 풍경을 지키기 위해 포토존 아래 폐·공가(감내2로 128-1)를 기념품숍으로 리모델링해서 오는 2월 2일(금) 오후 3시 개소식을 가진다. 주민과 구청 직원들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어린왕자가 살았던 별의 명칭을 따서 ‘소행성B612 기념품숍’으로 예쁜 이름도 지었다.

어린왕자 포토존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곳에는 원래 폐·공가 2채가 방치돼 있었는데 소유자가 2층 건물로 증축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감천문화마을의 핫 플레이스인 어린왕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을 조망권이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사하구는 수차례 걸쳐 소유자를 설득했고, 산복도로르네상스 6차년도 주민지원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3억여 원을 확보해 폐·공가 2채를 모두 매입하고 사업을 시행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1층에는 판매장, 2층에는 옥상을 조성해 영구 조망권을 확보하고 바로 옆의 북카페, 등대포토존과 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도 높였다.

기념품숍은 (사)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에서 위탁운영을 맡아 입주작가 및 주민작가 작품, 관광상품, 캐릭터상품은 물론 황토가마소금과 김스낵을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주민 일자리 창출, 마을발전 사업 등에 재사용된다.

한편, 사하구는 이날 ‘소행성B612 기념품숍’ 개소식에 이어 ‘148계단 공공미술프로젝트’ 준공 기념식과 ‘도미토리(공동침식) 게스트하우스’ 개관식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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