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세이브더칠드런,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추진 | 뉴스로
서울서대문

서대문구-세이브더칠드런,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추진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7일(목)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1지역본부(본부장 김성아)와 서대문구 우리동네키움센터협의회, 서대문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집이나 아동복지시설과 같은 아동 돌봄 시설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발표된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대리양육시설 내의 아동학대 사건은 2,930건으로 전체 사례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아동안전보호에 대한 대응책으로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시설 폐쇄 등 강경한 조치를 실행하고 돌봄 기관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처벌이나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동 돌봄 기관에서의 아동 안전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아동학대 및 위험상황을 예방하고 학대 징후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아동 안전보호 담당자를 지정하고 시설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아동을 대하는 모든 관련자들을 교육하는 등 관리 감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2020년 아동인권을 최우선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아동보호 행동강령’을 수립하고 선포하였다. 이에 서대문구는 아동보호 행동강령이 선포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 중부 1지역본부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9년부터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아동을 보호하는 모든 기관에서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예방 등 아동안전보호체계를 마련해왔다.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는 아동 권리를 존중하며 아동 참여를 통한 아동 권리의 실현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 발생 시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이 자체적인 아동안전보호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적용하는 데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서대문구가 참여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대문구 관내의 우리동네키움센터 7군데과 지역아동센터 6군데 등 총 13개의 아동 돌봄 기관에서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기관 종사자 대상의 아동안전보호 정책 교육과 신청 기관에 한해 부모 대상의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기관별 아동안전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현장 모니터링을 공유하고 기관 내부의 이행점검을 마련함으로써 기관별 아동안전보호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다’며, ‘서대문구는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대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관내 아동 돌봄 기관 그리고 서대문구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아동이 살기 좋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서대문구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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