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봇고-티엘씨틴스쿨, 서로제 개최 ‘학생이 직접 축제 꾸려 손님 맞이’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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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고-티엘씨틴스쿨, 서로제 개최 ‘학생이 직접 축제 꾸려 손님 맞이’

서울로봇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땀 흘려 만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로봇고등학교(학교장 신상열)는 지난 8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청소년 문화축제 ‘서로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서로제는 학생회를 비롯한 서울로봇고의 각종 동아리, 소모임 등이 스스로 축제 기획을 맡아 각자가 준비한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이는 학생 주도의 축제다.

할로윈 파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서로제에서는 나눔잔치반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태전그룹이 주관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티엘씨틴스쿨(TLC teen school)’ 수강생이 속한 2학년 3·4반은 이날 교실 두 곳을 ‘도전’을 소재로 한 이색 체험부스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수강생들은 그간 특강으로 익힌 기획안 작성법을 응용해가며 두 사람 줄넘기, 스피드 건빵, 아령을 찾아라 등 체험 프로그램 기획부터 부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해 서로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세민(서울로봇고, 2학년) 군은 “체험부스가 가득 찰 만큼 많은 친구들이 몰려와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했다”며 “작은 소품 하나부터 운영 방식까지 스스로 기획했던 점이 오히려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 일원동 서울로봇고 교내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신상열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재학생 460여명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티엘씨틴스쿨을 운영하는 태전그룹 계열 태전약품판매, 티제이팜, 오엔케이, 에이오케이, 티제이에이치씨 직장인 멘토진이 두루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티엘씨틴스쿨을 처음 제안한 오영석 태전그룹 부회장은 “곧 사회로 진출하게 될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관한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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