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력과 감성의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도약…세계 5대 문화도시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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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력과 감성의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도약…세계 5대 문화도시로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서울비전 2030’에서 발표한 문화정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Digital Culture City)’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올해 집중 추진할 문화정책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총 6,080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내 손안의 문화’를 쉽게 향유할 수 있고 예술 창작자들은 미래 융합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매력과 감성이 살아 있고 전통-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 5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서울 도심부터 변신한다.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디지털 문화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리빌딩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고, 올해부터 매년 12월엔 광화문 주요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축제’가 열린다. 수변공간도 시민 문화쉼터가 된다. 노들섬은 공공미술이 구현되는 ‘글로벌 예술섬’이 되고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은 새로운 조형물과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시민 삶 속에도 문화예술이 한층 더 가깝게 들어온다. 재즈, 비보잉, K-POP 등 서울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4계절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의 도시’가 되고, ‘책 읽는 서울광장’, 버스정류장에서 미술을 즐기는 ‘서울 아트스테이션’ 등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VR, AR 등으로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우리소리박물관’, ‘풍납토성’ 등도 이제는 디지털로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된다. 삼청각이 50년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3월에, 국내 최초 예술책 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8월에,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된 신개념 ‘서울시립아카이브’가 9월에 개관한다.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지원과 문화소외계층 최소화 노력도 계속된다.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DDP의 대표콘텐츠로 키우고, 국제대회도 개최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오는 ’26년에는 융‧복합 관련 전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융복합 예술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며, 예술인들이 공연기자재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조성한다.

2천년 역사도시를 현재, 미래로 계승하고 문화도시 서울의 발판으로 만드는데도 적극 나선다. 2천년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고,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통합하여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한다.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 별서도 단계적으로 매입‧복원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는 올해를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 집중 추진될 3대 전략 10대 문화정책을 발표했다.

3대 전략은 1.디지털 감성문화도시(768억 원), 2.시민문화 향유도시(3,006억 원), 3.2천년 역사도시(2,306억 원)이다.

10대 핵심 과제는 예술기술의 융복합화 추진, 빛과 미디어파사드의 도시 조성, 스마트 박물관 미술관 구현, 문화예술이 숨 쉬는 한강, 지천 조성, 4계절 축제를 즐기는 도시 구현,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시설 확충, 문화예술융성플랜 추진, 역사문화자원의 복원 및 활용, 역사문화유산 시설건립, 세계적 성곽도시 서울의 재발견이다.

1.예술과 기술이 연결되는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첫째,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복합예술’ 지원을 확대해 ‘디지털 감성문화도시’를 구현한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예술 무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뉴 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일대를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리빌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융·복합예술 전 분야를 지원하는 융·복합예술종합지원센터도 ’26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남산에 국내 최대 규모 LED Wall을 갖춘 실감형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9월에 문을 열고, DDP는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고유 콘텐츠로 육성하는 등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2.0시대를 연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도심 속 전시관’으로 운영하는 등 서울 도심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아트 무대’로 구현한다. 올해부터 매년 12월엔 광화문광장 일대 주요 건물을 활용한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축제’도 열린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파노라마, 홀로그램 등 신기술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내 손안의 박물관·미술관을 구현하고 미래형 스마트 문화시설로 한 단계 발전시킨다.

2.일상과 문화가 연결되는 ‘시민문화 향유도시’
둘째, 시민들이 발 닿는 곳 어디서나 문화와 예술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민문화 향유 도시’를 만든다. 노들섬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하고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은 조형물을 매개로 한 공공미술 랜드마크로 구현된다. ‘365거리공연’도 2,200회 펼쳐진다.

또한 봄에는 서울재즈페스타, 여름엔 서울국제비보잉 페스티벌, 가을엔 서울뮤직페스티벌, 겨울엔 야간경관축제 등 사계절 내내 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건립 5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삼청각을 비롯해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된 신개념 예술공간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국내 최초 예술책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올해 연이어 개관한다.

예술인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공연봄날’ 사업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전체로 시행된다.

광장, 버스정류장, 동네 창작 공간 등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속 예술 공간’을 확충한다. 시립 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등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 정책도 확대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다양화 한다.

3.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2천년 역사도시’
셋째,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문화예술콘텐츠로 본격 활용한다.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재현하기 위한 첫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풍납동 토성은 완전한 복원 이전에 디지털 콘텐츠로 실물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 별서’도 단계적으로 매입·복원해 개방한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기술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최소화하겠다. 예술가가 쉽고 편리하게 미래 융합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올해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란 비전 아래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해 세계5대 도시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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