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PS 택시 앱미터기’ 본격 도입…부당 요금 민원 해소 신뢰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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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PS 택시 앱미터기’ 본격 도입…부당 요금 민원 해소 신뢰도‧↑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IT 기술을 도입해 미터기의 위치, 거리 정확도를 높인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미터기 오작동으로 부당요금 등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터기를 수동으로 일일이 운영해야했던 업계의 어려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6월 내 앱 미터기 설치를 시작하며, 서울 운영 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연내까지 도입 완료를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1921년 우리나라 최초로 택시미터에 의한 영업이 시작된 이후 기계적 작동(바퀴회전수)에 기반한 택시미터기가 유일했지만, ’22.2월 제도개선에 따라 중형택시에 GPS기반 앱미터기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택시산업에도 변화의 물결이 기대된다.

애플리케이션식 택시미터(앱 미터기)란,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택시미터다.

’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중형택시에 GPS 기반 앱미터기를 시범 운영하였고, 2년간의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22.2월 관련 규정 개정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추진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택시 앱 미터기가 도입되면,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되면서 다양한 기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형택시 앱미터기 모니터링 결과, 요금 오차율은 0.87%, 거리 오차율은 1.05%로 기계식 미터기와 비교해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IT 기술 도입으로 택시 운전자의 편의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외 할증 운행 시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야 하지만, 앱미터기의 경우 지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할증이 적용돼 편의증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부당요금 근절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IT 기술 도입으로 택시 운전자의 편의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외 할증 운행 시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야하지만, 앱미터기의 경우 지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할증이 적용돼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부당요금 근절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 중형택시 8,024대, 고급 및 대형승합택시 2,385대 등 10,409대의 택시에 앱 미터기를 적용하여 운영 중에 있다. 시와 택시업계가 산업 선진화를 위해 앱미터기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전체 택시에 GPS 기반 앱미터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택시업계는 택시운영수입의 정산을 맡고 있는 티머니와 상호 협약을 맺고 앱미터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양자가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GPS 기반 앱미터기 도입은 미터기 오작동에 따른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택시 신뢰도 증진을 위해 앱미터기 등 IT 기반 선진 택시 서비스를 보급, 정착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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