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자치구 최초 증강현실 관광엽서북 제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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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자치구 최초 증강현실 관광엽서북 제작

서울의 대표 명소 숭례문, 남산서울타워, 덕수궁이 3D로 펼쳐지고 명동거리가 타임 슬립으로 흘러가며 모습을 바꾼다. 한 시대 명동을 풍미한 예술인들이 눈앞에서 인생을 노래한다.

앞으로는 이런 광경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관내 관광명소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구현해주는 ‘중구관광 AR엽서북’ 과 ‘명동 속 은성주점’ VR앱을 내놨다.

 

구가 4차산업을 이끌 동력으로 손꼽히는 증강현실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R엽서북을 이용하려면 우선 증강현실 구현 앱인‘서커스AR’앱을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이어 앱을 실행하고 AR엽서북의 표지와 각 장을 비추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중구 관광명소와 관련된 다양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한양도성, 덕수궁, 명동성당,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10개 명소가 3D로 실감나게 표현된다. 장소별 설명과 함께 구글 길찾기와 연동되는 등 관광안내도 받을 수 있다.

앱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영·중·일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동에 대한 콘텐츠는 많은 정성을 들였다. 지금이야 쇼핑의‘성지’로 통하지만 사실 명동은 문화, 예술, 패션, 민주화 운동 등 한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던 곳이었다.

 

중구는 언제 어디서든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내 관광안내소, 도서관, 주요 공항 등에‘중구관광AR 엽서북’을 비치한다. 엽서북은 관광기념품으로 소장할 만 하게끔 디자인됐다. 나아가 구 홈페이지에 엽서북의 각 페이지를 게시하고 이를 인쇄해 활용해도 앱이 구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최초 양장점, 다방 등 명동 내 과거 문화명소를 추가 발굴하고 고증자료와 증강현실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명동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면모를 대내외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무엇보다 중구를 다녀간 관광객이 증강현실을 통해 여행 추억을 실감나게 떠올리면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앱이 널리 활용되도록 엽서북 온라인 공유, 안내 동영상 배포 등 쉽게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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