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어르신 청춘카페’ 프로그램 운영 재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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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어르신 청춘카페’ 프로그램 운영 재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르신 복합문화공간 ‘어르신 청춘카페’의 문화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청춘카페’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차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어 어르신들께 인기있는 장소였으나,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공연, 강좌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중단됐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집합 공연, 무료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카페마다 다른 프로그램들로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 만큼 시설 안전・방역도 철저히 점검한다.

노원구가 운영하는 어르신 청춘카페는 총 4곳이다. 2010년 전국 최초로 중계역에 조성한 ‘노원실버카페’를 시작으로 2호점 공릉청춘카페, 3호점 월계청춘카페, 그리고 지난 2월 개관한 4호점 중계청춘카페를 운영 중이다.

노원실버카페와 공릉청춘카페는 월요일~금요일은 공연을, 토요일에는 강의를 진행한다. 노원실버카페에서 오는 24일(월) ‘오선지와 기타사랑’ 팀이 가요 기타공연을, 26일(수)에는 ‘아코디언앙상블’ 팀이 가요 아코디언 공연을 선보인다. 공릉청춘카페에서는 29일(토) 권설희 강사의 ‘웃음체조’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월계청춘카페와 중계청춘카페는 월요일~목요일은 공연을, 금요일에는 강의, 토요일에는 영화를 상영한다.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교육도 진행한다. 중계청춘카페에서는 28일(금) 이윤숙 강사의 ‘스마트폰 활용’ 수업이 예정돼 있다.

청춘카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시니어 할인을 적용해 아메리카노 500원, 카페라떼 1000원, 국산차 700원, 토스트 1000원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문화 프로그램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총 11만 5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어르신 외 일반 이용자들도 전체 이용객의 약 10%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을 카페마다 20명씩 채용하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설・추석연휴와 정기휴무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정기휴무일은 노원실버카페, 공릉청춘카페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월계청춘카페는 매월 둘째주 월요일, 중계청춘카페는 매주 일요일이다.

한편, 노원구는 구역별 청춘카페 조성과 함께 어르신들의 여가복지시설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노인복지관 기능에 일자리, 사회참여, 종합상담 등의 기능이 강화된 ‘수락노인종합복지관’ 준공을 내년 초 앞두고 있다. ‘노인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어르신 여가복지 증진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청춘카페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여가복지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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