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디자인으로 안전을 입다 | 뉴스로
서울동작구

서울 동작구,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디자인으로 안전을 입다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관내 21개 모든 초등학교에 학교폭력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통학로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동작구는 2017년부터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심층 분석한 후 학교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솔루션을 적용해 폭력을 예방하는 맞춤형 통학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동작구는 지난해까지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방과 후 학생·학부모 대기공간인 개방형 쉼터, 긍정언어 사용 유도 펜스, 보도·차도 구분한 도색 등 학교별 맞춤형 시설물 설치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의 비중이 증가되었다는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노량진초 담장에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친구가 되자’ 등 에티켓 디자인 사인 설치와 함께 다소 어두웠던 학교 후문 유휴공간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커뮤티니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신길초등학교 운동장 계단은 ‘삼삼오오 이야기 꽃피는 즐거운 소풍’ 콘셉트의 활기찬 분위기로 꾸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쉼터로 탈바꿈했다.

또한 도로 폭이 좁고 보도가 설치 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함이 높은 초등학교 통학로 이변도로의 보도에 파란색 ‘안심통학로’ 디자인을 입혀 차도와 보도를 시각적인 효과로 공간을 구분함으로써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그 외에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교내 신체활동 유도 및 바닥놀이 디자인, 학교펜스 갤러리 조성 등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 학교폭력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구는 5년 여간의 통학로 환경개선 사업의 대장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와 함께 시설 인지도 및 만족도, 학교폭력 감소율, 또래관계 변화 등 사업 효과성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며 효과가 입증된 디자인 우수사례는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민선7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면서 “5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