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소득과 상관없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비’ 지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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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소득과 상관없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비’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해야하는 장애인 모두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보조기기를 수리할 때에는 방문수거-택배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먼저 서초구는 다음 달부터 휠체어 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수리비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이번 수리비 지원대상 확대는 최근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서초구 저소득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였으며 이달 서초구의회 승인에 따른 것이다.

수리 대상은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의 3종이다. 지원액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 원, 일반장애인은 연간 최대 20만 원 이내이며 수리횟수와 상관없이 한도 내에서 1년 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수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서초동 소재 ‘서초구립 한우리 보장구 수리센터’에 수리 신청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초구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시행 중인 본 서비스는 장애인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를 전화 예약하면 방문 수거해 수리 후 집으로 택배 배송한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일부 수리 항목 외에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확대 등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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