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올해도 시행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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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 올해도 시행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미세먼지 절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난방수를 데우면서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친환경보일러 1대는 연간 일반 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화산물(NOx)을 88% 줄이고, 높은 에너지 효율로 13만 원의 난방비를 절감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67kg 저감하는데 이는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영등포구는 올해 보일러 3,542대를 교체하고 3억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23년에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하거나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이다.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 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친환경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 2020년 4월 3일 이전에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에 한한다.

접수기간은 1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며, 지원금액은 1대당 10만 원(저소득의 경우 60만 원)이다. 다만 예산 소진이 임박한 때에는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과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보육원, 경로당 등)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영등포구청 환경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하면 된다.

이수형 영등포구 환경과장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고물가 시대에 난방비도 절약하고 생활 속 배출되는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라며 “지원대상이 확대된 만큼 많은 구민이 노후 보일러 교체로 건강과 환경까지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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