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계절관리제 돌입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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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계절관리제 돌입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

사전예방적 대책으로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시행해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2019년 이후 네 번째 시행이다.

직전 3차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최근 3년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7%(28→26㎍/㎥),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49→39㎍/㎥)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4차 시행은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에코 및 승용차 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집중관리, 도로 청소 강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미세먼지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 등이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에너지 절감에 참여한 구민에게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에코마일리지 참여자가 전기·수도 등 직전 2년 같은 기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 이상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거나,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자가 차량 운행거리를 1,960km 이하로 단축하면 특별포인트 1만점을 지급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시 전 지역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감장치 부착 차량, 긴급차량, 장애인·저소득층·소상공인 소유 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한다.

관내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18곳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2곳에 대해 시민참여감시단 운영, 시‧구 합동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중점관리도로 통일로와 연서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대조동 일대 도로청소를 강화한다. 살수차 7대, 분진흡입차 4대, 노면 청소차 6대를 투입해 하루 3~4회, 기타 도로는 하루 2회 이상 집중 청소한다.

대중교통시설 및 취약계층․청소년 이용시설 32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적정수준 유지 관리에 나선다. 환기설비, 공기정화설비 적정 가동 여부 등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고농도 지하역사 2곳도 중점 관리한다.

옥외근로자, 교통시설관리자,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는 보건용 마스크 7만 1천매를 배부해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은평구민 노력으로 대기환경이 전보다 개선됐다. 은평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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