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상호 공모전’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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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상호 공모전’ 개최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22일까지 진관동 주민자치회 주관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상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우리말 간판 보급과 한글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전으로, 진관동 주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자어나 외래어가 들어가지 않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순우리말 가게 상호, 뜻풀이, 권장업종을 제시해 응모하면 된다.

이달 내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중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7명 총 10명이다.

수상작은 ‘너나들이 우리말 사랑’이라는 순우리말 교재에 수록해 주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진관동은 지난 2월 세종국어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너나들이 우리말 사랑’이라는 교재와 영상을 제작 중이다.

영상은 총 2강으로, 진관동 주민자치회 유튜브에 게시돼 있어 공모작 제출 시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1강은 고유의 멋을 살리며 한글 이름을 짓는 방법, 2강은 우리말 상호로 이름을 짓는 방법이다.

진관동은 추후 한옥마을 일대 공공시설 등에도 순우리말 간판 제작, 게시할 계획이다.

김병무 은평구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한글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순우리말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해 추진했다”면서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모작이 제안되기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장우연 은평구 진관동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름답게 다듬고 가꿔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만큼 값진 일은 없다”면서 “이번 계기에 문학동네 진관동으로서 한글 사랑 출발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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