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치매안심센터 ‘대면 프로그램’ 재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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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치매안심센터 ‘대면 프로그램’ 재개

서울시 종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6월 2일부터 종로구치매안심센터(평창문화로 50) 프로그램을 대면 운영한다.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로구치매안심센터의 인지 프로그램(작업, 운동, 음악)은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전자기기 이용이 필수인 비대면 화상 수업의 경우 고령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또 수업을 이끄는 치료사 역시 환자 개개인과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의 방역조치도 완화됨에 따라 내달부터는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인지프로그램을 대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센터는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에 따라 3단계(정상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로 구분해 반을 배정하고 대상자에게 걸맞은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지프로그램 이용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누리집(https://jongno.seouldementia.or.kr)을 참고하거나 종로구치매안심센터(02-3675-9001)로 연락하면 안내해준다.

한편 종로구는 센터 이용 편의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검진 받을 수 있는 ‘검진실’을 3개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음악, 미술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실’을 조성했다.

아울러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인지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상호 정보 교환을 도울 ‘가족 카페’를 새로 설치하는 등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2009년을 시작으로 지역 치매 환자, 가족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치매로 인한 걱정을 덜어주고 심각한 중증 치매 예방에 기여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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