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걷기 좋은 길’ 위해 보안등 관련 사업 조기 시행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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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걷기 좋은 길’ 위해 보안등 관련 사업 조기 시행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야간에도 안전하고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는 취지로 보안등 관련 사업을 조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안등 부점등이나 빛 공해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관내 곳곳에 보안등을 신설·수리해 골목길 조도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이달부터 보안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불 꺼진 보안등을 빠르게 보수하는 보안등 유지관리 공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17개 동 전역에 설치된 9300여 개 보안등이다. 이달 조기 착공에 들어가 사업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고 연말까지 연간 약 1400건에 달하는 관련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어서 내달부터는 노후 확산형 보안등을 수명이 길고 잔고장이 없는 LED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 역시 추진한다.

확산형 보안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져 에너지 효율성이 낮고, 주택가 창문으로 직접적인 빛 공해 피해를 가져와 거주민 수면 방해 등을 불러일으킨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기존 70~100W급 확산형 보안등을 침입광은 줄이고 빛 공해 예방 효과가 뛰어난 25W급 LED보안등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교체 시 1개등 기준 연간 328.5kwh 전력량과 139kg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해져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고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밤거리를 비추는 관내 보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 한다”며 “LED보안등 보급률 100%를 목표로 관내 전 지역에서 빛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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