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ICE계 오스카상 ‘ICCA BEST Marketing Award’ 수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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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MICE계 오스카상 ‘ICCA BEST Marketing Award’ 수상

코로나19로 전 세계 MICE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위한 서울 MICE의 각고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서울시는 11월 3일(화) 대만 가오슝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2020 국제컨벤션협회 총회(ICCA Congress 2020)’에서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이 ‘ICCA BEST Marketing Award(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CCA BEST Marketing Award’는 국제컨벤션협회에서 매년 주목할 만한 도시 마케팅을 하는 기관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제회의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국제컨벤션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시상 기준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선도적 기관’으로 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5개 우수기관에 ‘ICCA BEST Marketing Award’를 시상했다.

‘2020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십 TOP5’에는 서울관광재단을 포함, 벨기에 플랜더스뷰로,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 인도 호텔 주식회사 그리고 킨텍스가 선정되었다.

서울의 이번 수상은 2012년 대만(MEET Taiwan, 대만 MICE 산업 진흥 기관)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8년 만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최근 3년간 ‘ICCA BEST Marketing Award’는 에스토니아(’19), 스코틀랜드(’18), 벨기에(’17) 등 주로 유럽 국가의 컨벤션 기관이 수상했던 만큼, 아시아 국가로서 서울 MICE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부터 “PLan with US PLay with US, PLUS SEOUL”이라는 슬로건 하에, 비즈니스와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은 블레져(Bleisure) 도시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그러나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MICE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MICE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서울 MICE업계 위기극복 프로젝트’, 행사장 방역지원 및 안심보험 제공, 360〬 3D로 구현된 ‘가상 서울(Virtual Seoul)’ 플랫폼 구축 등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MICE 업계들과 협력을 통해 서울 MICE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코로나19 위기극복 관련 활동을 담아 ‘서울의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of Seoul)’라는 내용으로 출품해 수상함으로써 K-MICE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변동현 서울관광재단 관광‧MICE 본부장은 “서울은 지난해부터 ‘2020년 ICCA BEST Marketing Award’ 출품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왔다”면서,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되려 이를 계기로 업계와 함께 상생하는 서울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관련 업계, 협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 차례의 대응계획을 수립·진행하여, 업계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MICE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MICE 대표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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