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5만 인구 붕괴 위기 속 대응 ‘사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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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5만 인구 붕괴 위기 속 대응 ‘사활’

서천군(군수 김기웅)이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현재 9월 말 기준 서천군 인구는 5만 139명이며, 연도 말 4만 9000명대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수의 급증의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전입 증가와 전출 감소로 88명이 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인구변화로 연 인구감소는 완화 추세다.

이날 보고회는 전 부서가 모여 올해 2월 인구청년 정책 추진계획에 관한 3분기 추진상황 점검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현황을 보고한 뒤 각 정책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 3분기 인구정책은 4개 전략(주거, 일자리, 출산돌봄, 지역활력), 1480억 원의 규모의 77개 사업이다.

현재까지의 주요 성과로는 비인면 및 종천면 임대주택 입주(48세대),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다함께 온종일돌봄센터와 가족누리센터 운영, 청년 일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항산단 우량기업 11개사 투자협약, 귀농귀촌자 385명 정착 등이다.

또한, 5개 전략(참여, 복지, 교육문화, 내집마련, 일자리), 31억 원 규모의 22개 사업의 청년정책은 청년기금 운용(25억 원), 2기 청년네트워크 운영(27명), 청년공동체 육성 및 동아리 활성화 지원(11개팀) 등을 추진했다.

이어, 5만 인구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신규 사업 발표에서 ‘주거분야’ 농촌주거공간 개선사업(농촌형 리브투게더), 마산면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 등 4개 사업(215억원)이며, ‘일자리분야’ 청년 친화형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서천 숲학교 및 숲체험 활동가 양성 등 7개 사업(86억원)이다.

‘출산돌봄분야’는 총 9개 사업(19억원)으로 결혼정착금(770만원) 신설,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다자녀 가정 대학교육비 확대 등이며, 마지막 ‘지역활력분야’는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프로그램, 귀농귀촌인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5개 사업(77억원)이다.

특히,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한 339억 원 규모의 38개 사업도 발굴했다.

주요 내용으로 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년소통 홈페이지 구축 사업, 청년 어업공동체 지원사업, 다함께 상생하우징 조성사업 등 6개 사업과 청년특화 일자리 지원인, 서천군 기업-청년 사회적 책임(CSR) 관계 구축, 보안 전문인력 산학연계 커리큘럼 개발, 소상공인 가업승계 청년 경영주 지원 등 16개 사업이다.

또한, 교육과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지원, 맞춤형 정보화 교육, 청년어울림 한마당 축제, 청년 학습동아리 지원, 청년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 13개 시책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기웅 서천군수는 “금년 말 5만 인구 붕괴가 임박하는 등 지방소멸과 고령화 등 인구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장항산단 기업유치,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우리 서천군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토대로 청년 중심으로 전 군민이 지역과 함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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