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힐링텃밭으로 위기가구 정서안정과 건강 돕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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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힐링텃밭으로 위기가구 정서안정과 건강 돕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사회 내의 정신질환, 알코올의존 및 만성질환 등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2021년 건강한 가족키움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11가구의 사례관리 대상자들이 무공해 채소를 가꾸면서 자연 속에서 힐링 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로 더욱 외롭고 힘든 집콕 생활을 해왔던 가정에 보다 넓은 공간에 나와 숨 쉬고 땀 흘리며, 수확하는 기쁨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무공해 채소로 위기가정에 건강 식탁도 책임지고, 싱싱한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면서 사회적 관계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

사업은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주말 농장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농장 대표가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일일이 전달하고 상세하게 함께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일상을 나누고 삶을 응원하는 인생의 긴 우기를 넘긴 선배로서 조언해주는 인생 멘토의 역할도 해주고 있어 많은 가구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남편의 사업실패와 장기간병 등으로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앓고 있던 최**씨는 “그동안 힘든 상황에 혼자 화가 많이 났었는데, 텃밭에 다녀오면 속이 그리 편안할 수 없다. 남편도 일주일동안 같이 텃밭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란다”며, “암 치료 후 회복중인 남편에게 무농약 채소로 상차림을 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서초구청에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그 외에도 “청정케어사업 확대”, “원예치료 프로그램”, “걱정해결 사업”, “변호사와 함께하는 희망 멘토링 사업” 등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일대일 맞춤형 사업을 시행하며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안전하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개발·확대하여 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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