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이웃에 안전 소화기 나눔나선 보문동 주민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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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웃에 안전 소화기 나눔나선 보문동 주민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주민들이 주거취약 이웃을 위해 소화기 나눔에 나섰다. 최근 연이은 대형화제 사고를 통해 이웃과 이웃이 마음을 모아 안전 동행(同幸)에 나선 것이다.

이번 소화기 나눔을 주도하고 있는 보문동 주민 대표 이성달 씨는 “대형화제로 주민 사이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다”면서 “주민이 동네의 취약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면 나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소화기 나눔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문동 주민센터는 관내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로 주민과 손발을 맞췄다. 조사 결과, 보문로 106번지 일대가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곳 30여 가구를 소화기 나눔 대상으로 선정했다.

보문로 106번지 일대는 “이백간”으로 불리며, 일제강점기 마부들이 거주하며 형성된 동네로 좁은 골목길 사이로 30여 세대가 밀집되어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보문동 주민센터는 화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점검의 일상화를 위해 소화기를 전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2월 5일(월) 15:00부터 주민 대상 소화기 사용방법, 화제 안전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문로106번지의 각 가정을 방문해 액상소화기를 전달, 설치한다.

한편 보문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연중 상시 주거취약지역을 발굴하고 소화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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