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주민자치회, 종암동 주민의 꿈을 담은 ‘꿀벌책단지’ 설치 | 뉴스로
서울성북구

성북구 종암동주민자치회, 종암동 주민의 꿈을 담은 ‘꿀벌책단지’ 설치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종암동주민자치회가 지난 9일 종암동 벌집어린이 공원에 ‘꿀벌책단지’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공중전화부스를 닮은 ‘꿀벌책단지’는 종암동주민자치회의 2021년도 주민자치계획인 ‘모두가 함께 하는 종암동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됐다. 주민 누구에게나 일상 속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주민자치회의 바람을 담아 제작했다.

자치·기획분과위원회 위원들은 여러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지금의 책단지 디자인과 색상을 선정했다. 한 위원은 “책단지 외벽으로 칠해진 파란색은 긴장 완화·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효과까지 있어서, ‘꿀벌책단지’가 독서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치료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꿀벌책단지’ 운영·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16일 오후에 열린 자치·기획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책단지 내·외부를 청소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새 책을 보충하고, 주민자치회의 활동사항을 책단지 내·외부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종암동주민자치회는 이를 통해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주민자치’ 실행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예정이다. 분과회의 종료 후 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꿀벌책단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병한 종암동주민자치회장은 “책이 곧 꿈이고, 꿈이 곧 책이다. 어린이공원 속 작은 ‘꿀벌책단지’가 지역주민의 꿈을 키우는 달콤한 ‘꿈단지’가 되고 주민과 주민자치회 소통에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여 종암동의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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