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맞춤 일자리 제공해 차별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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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맞춤 일자리 제공해 차별화!

지난 4일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올해 첫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가 열렸다. 2박 3일 합숙으로 진행된 진로캠프에는 수원하이텍고 신입생 160명이 참여했다.

수원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는 수원시 특성화고 신입생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신입생 진로캠프는 4월 10일까지 관내 8개 특성화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참여 인원은 2400여 명에 이른다.

2014년 첫 진로캠프부터 지난해 5회 캠프까지 신입생 8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는 수원시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하나다. 수원시는 청년·신중년·여성 등 계층별로 특화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일자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 취업 지원정책은 특성화고 학생 지원사업에서 시작된다. 신입생 진로 캠프, ‘찾아가는 취업특강’, ‘실전 면접 클리닉’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수원 세대융합창업캠퍼스’ 등은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청년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은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과 ‘청년해외취업 희망드림아카데미’가 있다.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IT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3기 연수생 90명 중 79명이 일본 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 4기 연수생 30명이 연수 중이다.

청년해외취업 희망드림아카데미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고, 일본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기술·경력·네트워크가 있는 퇴직 인력과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고, 초기 창업 전 과정에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7년 11월 아주대학교캠퍼스플라자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개소했다.

개소 후 1년 동안 43개 창업팀을 지원했고, 5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고용 창출은 142명, 확보한 지적재산권은 88개에 이른다.

‘청년혁신 융‧복합센터’(가칭)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영통동 983-3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인 융·복합센터는 청년의 잠재 능력을 키워주고, 취·창업,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혁신공간이다.

경력과 전문성이 있는 신중년(만 50~64세)에게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도 전개한다. 올해 신중년 디딤돌 사업 참여 인원은 144명이다.

지난해 4월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신중년층이 소통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원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일자리+미래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일품(일자리 품는) 채용박람회’, ‘스마트제조업 일자리박람회’,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등 세대 맞춤형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2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2회)와 신중년일자리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작은 일자리 박람회’ 등 소규모 채용박람회는 10여 차례 개최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은 결실을 보고 있다. 고용 한파 속에서도 수원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주관하는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0.8%로 전년 같은 기간(58.1%)보다 2.7%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62만 8500명으로 2017년 하반기보다 3만 2300명(5.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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