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17회 순창장류축제 폐막… 3일간 순창의 맛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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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17회 순창장류축제 폐막… 3일간 순창의 맛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순창군(군수 최영일) 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나들이 나온 행락객과 군민 등이 축제장으로 운집하면서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어린이들은 행사장인 발효테마파크의 다양한 시설들을 즐겼고 관광객들은 행사장 일원에 배치된 국화와 핑크뮬리, 조형물과 꽃탑, 청사초롱 등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식전 퍼포먼스로 아름다운 국화로 가득 메워진 국화거리에서 관광객들이 고추장을 상징하는 옷을 입고 함께 고추장을 만드는 ‘도전! 다함께 순창꽃추장 만들자!’는 축제장을 빨간 물결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관광객들은 이렇게 만든 고추장을 무료로 가져가며 순창의 매운맛을 나눴다.

또한, 조선시대 임금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순창고추장을 임금님께 진상하는 행렬을 재현함으로써 고추장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됐다. 특히, 올해에는 고추장 진상행렬을 야간에 마칭밴드와 LED 브라스 밴드의 퍼레이드로 진행했다. 행렬 끝에 관광객이 꼬리물기 형식으로 참여해 볼거리에서 놀거리로 업그레이드시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화려한 조명으로 밤을 수놓은 EDM쇼는 귀가하는 관광객과 군민들의 발길을 부여잡았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를 위해서는 순창만의 독특한 소스로 숯불구이 체험존과 떡볶이 마을을 조성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또한, 고추장을 상징하는 붉은 옷 착용 시 축제장 곳곳에서 먹을거리와 순창 농특산품을 할인가로 구매하는 이벤트 등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폐막식에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땀흘린 축제추진위원회와 관계공무원, 군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내년에 더욱 풍성한 축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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