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워크샵, 메세지…엉터리 외래어는 그만! | 뉴스로

[우리말] 워크샵, 메세지…엉터리 외래어는 그만!

외래어란 외국어로부터 들어와 한국어에 동화되고 한국어로서 사용되는 언어다.

요즘은 외국어와 한글이 같이 쓰이기 때문에 어떻게 써야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영어 ‘message‘는 흔히 ‘메세지’로 적기도 하는데, [|mesɪdƷ]로 발음되므로 영어 발음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메세지’가 아닌 ‘메시지’로 적는다.

또, 많이 표기하는 ‘workshop‘은 ‘워크샵’이 아닌 ‘워크숍’으로 표기한다.

‘배떠리’, ‘빠떼리’ 등 말할 때 마다 달라지는 ‘battery‘는 ‘배터리’로 표기해야 하며 건전지, 전지로 순화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교 ‘Catholic‘은 ‘카톨릭’이 아닌 ‘가톨릭’, ‘chocolate‘ 은 ‘쵸코렛’, ‘초코렛’이 아닌 ‘초콜릿’이다.

초콜릿을 주는 날인 ‘Valentine Day‘는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밸런타인데이’다.

달달한 초콜릿과 함께 생각나는 ‘caramel‘은 ‘카라멜’이 아닌 ‘캐러멜’로 표기하자.

dynamic‘은 ‘다이내믹’이 되므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아닌 ‘다이내믹 듀오’가 되겠다.

그 외 ‘shrimp‘는 ‘쉬림프'(x) => ‘슈림프'(o), ‘report‘는 ‘레포트'(x) => ‘리포트'(o), ‘lemonade‘는 ‘레몬에이드'(x) => ‘레모네이드'(o)로 쓴다.

그렇다면 우리말인 줄 알았던 외래어는 뭐가 있을까?

바자회‘는 페르시아어 ‘bazar’에서 유래되었고, 공과금을 납부할 때 쓰는 ‘지로‘는 순환을 뜻하는 그리스어 ‘gyros’에서 유래됐다.

가방‘ 역시 네달란드어 ‘kabas’가 일본식으로 차용된 ‘kaban’에서 유래됐다.

또, 계곡 또는 하천을 가로질러 저수·취수·토사저지 등의 목적으로 축조하는 공작물인 ‘‘은 영어로도 댐(dam)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엉터리 외국어 번역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사이트(https://bit.ly/2NbYTLX)를 운영하고 있다. 간편 메뉴판은 로그인 없이도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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