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 관광 도시 조성 | 뉴스로
경북안동시

안동,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 관광 도시 조성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13일 최근 관광 추세를 반영해 안동을 ‘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명품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여행 추세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내 삶의 행복,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고 경험하며 기록하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내 관광 추세를‘해빗-어스(HABIT-US)’ 즉 ‘나의 특별한 순간’ 을 만드는 이야기로 제시했다. 개별화·다양화(Hashtags) ,누구와 함께라도(Anyone),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y),즉흥 여행(In a Wink),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Therapy),일상이 된 비일상(Usual Unusual), 나의 특별한 순간(Special me)까지 7개 키워드로 요약했다.

시는 이런 관광 추세를 반영해 행복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마련하고 관광 편의 확충과 지역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관광거점 도시를 향한 힘찬 발걸음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 적정성 재검토가 완료돼 관광 거점 도시 총예산이 975억6천만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에는 이월 예산을 포함해 228억 원이 투입된다. 21억 원을 들여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월영교 주변과 4대 관문 등에 조명을 확충해 매력도를 높인다.

18억5천만 원을 들여 부용대 등 주요 관광지에 미디어 파사드가 구축되고 스마트 통합 관광 안내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된다. 상품화되지 않은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는 ‘안동스마일 트립 200 프로그램’에 17억4천만 원이 투입되고 향토음식 상품화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관광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이 민간 주도로 새롭게 추진된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지역에 산재한 고택을 특별한 체험공 간으로 변모시키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고택 매니저 육성 사업’도 새로 선보인다. 원도심 골목 브랜딩을 위한‘새 로컬 원도심 골목 관광 자원화 사업’에도 민간의 아이디어를 끌어들인다. 관광 홍보 대세로 자리 잡은 유튜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00人의 유튜버 발굴 사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관광 서비스 기반 개선도 계속된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숙박 시설 환경 개선을 이어가고, 문화 관광 해설사의 동행 해설을 강화해 관광의 묘미를 더한다.

민간 주도의 친절 운동도 전개한다. 특유의 억센 억양으로 불친절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친절 운동 단체 주도로 ‘안동형 스마일 친절 씨앗 뿌리기’사업이 추진되고 관광 종사자 교육 사업도 전개한다.

일상 속 당일 여행이 가능하도록 KTX와 연계해 버스 운행 시스템을 개선하고, 택시, 쏘카, 시티 투어 등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계속 확충한다.

힐링과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 마련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특별하고 재미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월부터 ‘안동시티투어’ 가 더 알차고 풍성해진 여행 코스로 업-그레이드 된다. KTX와 연계해 저렴하고 수준 높은 해설로 안동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스탬프 투어’ 도 관광지를 추가 구성해 선택지를 넓혔다.

MZ세대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월영교 주변은 더욱더 재미있어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고택 공포 체험은 참가자 피드백을 반영해 몰입도를 높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탈놀이단도 5월부터 주말 상설 공연을 통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어린 시설 추억을 상기시킬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인간 윷놀이, 딱지치기, 의복 체험 등 재미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한다.

유교랜드 야외에서는 프리마켓과 함께 먹거리와 공연, 관광객 이벤트 등 5월~9월까지 주말마다 ‘토토즐 페스티벌’이 열린다.

관광 인프라 구축‘착착’, 관광객 안전과 편의 제고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년여간 비워졌던 문화 관광 단지 내 전망대를 보수하고 내·외부에는 조명을 설치한다. 탁 트인 호수와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주야간 랜드 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의 놀이와 체험, 휴식 등 복합 문화 공간인 엄마 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 놀이터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6월쯤 착공에 들어간다. 관광 단지 인근 호반 나들이길과 야외 민속촌, 월영교를 이어줄 생태 순환로도 조성한다. 조명과 휴게 시설, 포토존을 설치해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촬영지인 만휴정과 고산정 인근에도 인프라를 확충한다. 지난해 만휴정 주차장과 산책로 조성에 이어 올해는 관광안내센터와 솔숲 쉼터를 조성한다. 고산정 부근에는 주막촌과 둘레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탈춤 공원도 사계절 안동 관광 1번지 공간으로 거듭난다. 투수 포장, 빗물 정원 등 물 순환 선도 도시 사업을 통해 공원 전체가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한 전기 시설물을 지중화하고 경연 무대도 현대식 디자인이 가미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건물 좌·우에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되고 탈춤 공원 활용해 겨울철 아이스링크 체험장 운영도 검토한다.

특색있는 사계절 축제로 볼거리 풍성
‘안전하고 다채로운 사계절 축제’도 준비한다. 계절별 특색을 담아 봄에는 봄꽃 축제, 여름에는 썸머 페스티벌, 가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에는 암산 얼음 축제를 진행한다.

2년의 공백기를 가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상 공간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탈춤 메타버스를 구축해 탈춤과 안동 관광, 특산품 등을 홍보한다.

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핸드폰 하나면 들면 누구나 쉽게 관광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 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체계도 관광지 위주로 개편하고 있다.”며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일상 속‘나’에 집중하는 관광 추세를 반영해 누구나 쉽게 안동을 여행할 수 있도록 KTX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