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치매예방, 시니어 인턴과 함께 | 뉴스로
서울광진구

어르신 치매예방, 시니어 인턴과 함께

광진구에 등록된 치매환자수는 지난 2012년 1,314명에서 2017년 2,994명으로 5년 동안 무려 127.8%가 증가하였다. 이렇듯 치매환자 증가와 이로 인한 가족 부양 부담감, 국가의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치매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시니어 인턴’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구 특화사업으로 일정한 자격을 취득한 어르신이 치매 관련 기본교육을 이수 한 후 치매지원센터, 동주민센터, 경로당 등의 기관 및 거동이 불편한 치매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운영 예정이다.

‘시니어 인턴’은 60 ~ 65세 사이의 어르신 중 종이접기, 운동, 미술, 동화구연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 광진구민, 관련 수업 진행경력자, 컴퓨터 활용가능자를 우대해 지난달 10명 선발했다.

선발된 시니어 인턴은 치매기본교육으로 치매바로알기, 작업치료, 두뇌활성화 등 인지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에 시니어 인턴으로 뽑힌 조경애(만 62세)씨는“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시작한 동화구연 자격증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구는 치매 발병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선별검진을 위한‘동으로 찾아가는 선별검진’도 실시한다.

광진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진 및 치매 관련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 해 왔으며, 특히 4월 9일부터 7월 24일까지 접근성을 고려해 동별 3일씩‘동주민센터으로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실시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관 ․ 경로당 ․ 노인대학 ․ 요양시설 등 노인 유관기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지하철역사, 지역행사 등도 방문해 치매 검진 및 예방교육, 인식개선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시니어 인턴 사업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 제공으로 치매 예방을, 재능있는 건강한 어르신에게는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노년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라며“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조기검진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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