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옛 기찻길 16.1㎞ 내년 상반기 공원으로 개방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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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옛 기찻길 16.1㎞ 내년 상반기 공원으로 개방

KTX 운행에 따라 발생한 폐선 부지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된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전라선 옛 기찻길 16.1㎞가 내년 상반기에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구간은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에서 둔덕동 주민센터 간 7.7㎞, 둔덕동에서 소라면 덕양리까지 8.4㎞다.

만흥동에서 둔덕동까지는 여수시가 추진 중이고, 둔덕동에서 덕양리는 여수산단 6개 기업이 공장용지 증설에 따른 대체녹지로 방풍림공원을 조성한다.

나머지 2단계 사업인 덕양리에서 율촌면까지 5.3㎞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시가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일 선원동 가곡마을에서 방풍림공원 추진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 20여 명과 지역 도·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방풍림공원은 덕양리에서 둔덕동을 잇는 전라선 옛 기찻길 8.4㎞에 만들어진다. 최근 공장용지를 증설하고 있는 여수산단 6개 기업이 대체녹지로 조성한다.

6개 기업은 지난달 24일 사업 착공에 들어가 12월 현재 측량과 함께 철도부지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특히 방풍림공원 조성은 산단 기업 주관 사업이지만 주민참여감독제가 적용된다. 여수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인 만큼 주민참여감독제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공원과 공무원 2명이 감독공무원으로, 소라면·둔덕동·쌍봉동·여천동·주삼동 주민 6명이 주민감독관으로 위촉됐다.

주민감독관들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반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버려진 고가철도에 만들어진 하이라인 파크가 많은 뉴욕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도 여수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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