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각 동마다 마을도서관 1곳씩 짓는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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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각 동마다 마을도서관 1곳씩 짓는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매개로 소통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문화를 향유하는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을 각 동별 1곳씩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이 같은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 건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현재까지 마을도서관 총 8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5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영등포 18개 동마다 1곳씩 총 18곳의 마을도서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이 완료된 마을도서관은 당산1동 책나무 마을도서관, 양평2동 작은 마을도서관, 여의동 여의샛강 마을도서관, 당산1동 빛글‧공감 마을도서관, 신길7동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신길3동 생각나무 마을도서관, 신길5동 꿈터 마을도서관, 신길4동 드나드리 마을도서관 등이다.

올해 지어질 예정인 마을도서관은 신길1동(밤동산 지역), 대림1동(조롱박사업단 옆), 대림2동(중앙시장 인근), 대림3동(원지공원 옆), 도림동(주민센터 4층)이다.

구는 이곳 마을도서관들에 조성 준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완공 후에도 주민들을 마을 사서로 채용하는 등 주민주도형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의 경우 주민 공모를 통해 현재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또한 당산1동에 자리 잡은 ‘빛글, 공감 마을도서관’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원래 이른바 ‘나쁜 카페’로 불리던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자발적 퇴출을 유도하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선 것이다.

아울러 구는 도서 대출 위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기존 작은도서관 및 청소년독서실을 마을도서관으로 흡수해 공간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구는 향후 마을도서관이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로 지어지는 마을도서관들은 엄숙하고 경직된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해 미래 지식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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