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머리 맞대어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든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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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머리 맞대어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 만든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자전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2일 주민들과 함께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매년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로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채현일 구청장과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자전거 동호인 등 18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해 11월을 시작으로 예술인, 소상공인, 학부모 등 다양한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채 구청장은 자출족,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지역 내 자전거도로의 개선 방향과 자전거 이용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주민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정교 하부 자전거 합류 지점 안전조치 △일반도로 갓길에 자전거도로 구분 표시 △구 홈페이지에 지역 내 자전거도로 정보 제공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냈다.

주민들과의 소통 후 채현일 구청장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주민 제안 현장인 신정교 하부를 순찰했다. 이 곳은 한강, 신도림역, 안양천 상류 방면에서 자전거들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채 구청장은 해당 지점의 사고방지 대책 강구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 확보를 약속했다.

이날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신중한 검토와 숙의를 통해 향후 영등포구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안전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안양천의 노후한 자전거도로 표면을 평평하게 깎아 아스콘으로 포장한다. 총 4.8km를 정비해 균열․파손 없는 쾌적한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고 유지관리도로, 진입로, 음수대 부근 보도블록 등도 함께 정비한다. 안양천-한강 합수부~오목교 3.9km 구간은 지난 해 12월 공사를 완료해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오목교~신정교 0.9km 구간은 5월 중 정비가 완료된다.

지하철역,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등 근처에는 △자전거 주차타워 2개소 △자전거 수리소 2개소 △자전거 보관대 159개소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리한 자전거 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안양천 교통안전 체험장’을 운영해 주민들이 올바른 자전거 운행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교육 대상을 아동에서 성인으로 확대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5060 세대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실도 신규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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