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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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완도군은 정신질환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난도 통합사례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완도군만의 민관협력 특화사업인 ‘완도형 정신질환자 원스톱 치유서비스 큐넷(Q-net)’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넷(Q-net) 서비스’는 미등록 및 미보호 정신질환자에 대한 상담 및 진료, 약물 치료, 서비스 연계․지원까지 진행된다.

또한 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병원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상자 한 명에 케어담당자 한 명을 지정하여 상담에서 치유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한다.

군은 지난 5월부터 미등록 및 미보호 정신질환 대상자 146명에 대하여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정신분열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고 있어 방치하면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38명을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상담과 진료를 병행해 오고 있다.

이에 완도군 노화읍 맞춤형 복지 팀에서 관리하고 있는 미등록 정신장애인 케어 사례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상자는 50여 년 간 마음의 담을 쌓은 채 외부와 단절돼 홀로 살고 있었고, 집 안팎으로는 수십 년 동안 버리지 않고 모아둔 쓰레기가 가득이었으나 대상자가 완강히 거부하여 치울 수가 없었다.

이에 복지 팀에서는 수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살핀 결과, 상태가 점차 호전되어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동의하였고 지난 7일 11톤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허정수 주민복지과장은 “정신질환의 경우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찾아가 보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공적 지원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포용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지금까지 생필품 및 의료 물품 지원, 방문 보건, 집수리, 자원봉사 등 609가구 2,759건의 서비스를 연계․지원하였으며 취약계층 사례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번 민관협력 특화사업 ‘완도형 정신질환자 원스톱 치유서비스 큐넷(Q-net)’은 지난 6월 전남도 주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2018년 시군 특화사업 발표 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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