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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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문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상인 및 상인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상품 전시회, 특성화 시장 육성, 노후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해당 공모에 용문시장 특성화시장 육성, 용문시장 경영 바우처 지원, 용문시장 주차환경 개선, 신흥시장 경영 바우처 지원 등 4개 사업을 응모,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확보한 국시비 예산은 약 9억원에 달한다.

특히 구는 용문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개발한단 방침이다. 사업 테마는 “젊음과 함께, 생활을 담은, 용산의 미래시장”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21~2022년 2년에 걸쳐 특성화시장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조직 시스템 구축에 매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시장 만들기(시장마당 플랫폼 조성, 시장 내 근대건축물 입면 정비 및 공공디자인, 청년상인 문화기획단 조직), 생활시장 만들기(점포별 상품·환경 컨설팅, 지역 커뮤니티 지원), 미래시장 만들기(스마트 공유센터 설치, 유동인구 확인 CCTV설치, 점포별 스마트 컨설팅) 등이 있다.

구는 우선 시장 내 공유공간을 확보, 청년층과 지역민, 외국인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시장마당 플랫폼’를 꾸민다. 플랫폼 위치는 원효로3가 1-1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1350m²다. 상인회와 청년상인 문화기획단이 여기서 벼룩시장 등 문화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점포별 상품·환경 컨설팅도 진행한다. 상품 포장을 새롭게 하거나 가게 외관 또는 매대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방식이다. 고객안전선도 만든다. 점포 위생 상태를 개선,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용문시장 중앙광장에는 ‘스마트 공유센터’를 설치한다. 시장·점포 홍보를 위한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과 쉼터, 유동인구 확인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 유동인구 빅데이터는 시장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도 구는 용문시장 관광투어 상품과 특산품 판매플랫폼 구축, 온라인 마켓·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단 운영, 상인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시장 방문자를 확충해 나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예산을 포함, 용문시장 활성화에 내후년까지 약 10억원을 투입한다”며 “용문시장을 글로벌 도시 용산에 걸맞은 지역 선도시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문시장은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1965년 형성 이래 무려 반세기 동안 주민들과 함께 해왔으며 145명에 이르는 상인회 회원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월 기준 점포수는 156개, 일일 방문자 수는 2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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