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청장 취임 기념식 대신 직원 장보기 행사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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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구청장 취임 기념식 대신 직원 장보기 행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7월 1일 성장현 구청장 취임 10주년(민선7기 2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구청 전 직원이 관내 7개 시장(용산용문시장, 이촌종합시장, 후암시장, 만리시장, 신흥시장, 보광시장, 이태원제일시장)을 나눠서 방문, 부서(동)별 지정 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음식을 사먹는 방식이다.

성장현 구청장도 이날 오후 효창동 이봉창 의사 기념관 공사 현장(효창동 286-7번지)을 점검한 뒤 직원들과 함께 용문시장을 찾기로 했다.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의 목소리도 듣는다.

구 관계자는 “민원 필수요원을 제하고 전 직원이 행사에 동참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년 간 총 53번에 걸쳐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운영해 왔다. 직원들의 물품·식음료 구매액은 총 8억원에 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0년 민선5기 구청장 취임 이래 어느덧 10년이 흘렀다”며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감안, 기념식 대신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 최초 4선 구청장이다. 복지, 교육, 안전,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을 아우르는 6개 분야 77개 공약으로 민선 2기와 5·6기에 이어 7기에 또 한 번 구민 재신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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