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주차난 없앤다…공영주차장 입체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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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해방촌 주차난 없앤다…공영주차장 입체화

해방촌(용산2가동)은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하지만 지대가 높고 노후 주택이 많아 차량이용과 주차가 어렵다. 특히 주차장 확보율이 82.47%로 구 전체 평균(147.2%)의 56%에 불과하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용산2가동 47-2번지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에 나선다. 해방촌 일대 주차난 해소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서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며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97.75㎡ 규모 시설을 이곳에 만든다. 주차면수는 54대로 기존 노외주차장(26면)보다 차량 28대를 더 수용할 수 있다. 건물 2, 3층에는 303㎡ 규모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용도는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운동시설, 다목적실로 정했다.

이번 사업은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저층 주거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보 10분 거리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 사업의 하나다.

2019년 7월 발표된 13개 시범사업에 용산2가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사업비는 총 38억원(시비 20억원, 구비 18억원)이다.

이후 구는 1년 5개월 간 타당성 용역 및 시 투자심사, 설계공모, 건축심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기계식주차장 안전도 인증, 구 계약심사 및 공사·감리계약 등 절차를 이어왔다.

용산구 관계자는 “시설 조성과 함께 차량이 많이 다니는 신흥로 쪽으로 주차안내 전광판을 설치,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주차장 인근 도로 125m 구간도 디자인 포장으로 산뜻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동에 이어 해방촌에서도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사업을 벌인다”며 “주민들과 방문객을 위해 주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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