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우리가 바꿔요’ 금정구 주민자치사업 ‘착착’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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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우리가 바꿔요’ 금정구 주민자치사업 ‘착착’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구는 주민자치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동별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공모해 주민이 필요로 하고 지역자원이 특화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선정된 12개 프로그램은 각 동에서 순항하고 있다. 서3동은 정책 이주지인 인근 마을과 달리 자연부락으로 시작된 지역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발굴 홍보하기 위해 과거 자료를 공모하고 이를 전시하는 ‘행복서삶, 리부트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구서2동은 농부, 자동차 정비사, 플로리스트 등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재능기부해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직업 체험교실을 열었다. 또 남산동은 어린이 청소년들과 골목길 등에 바닥화를 그리는 ‘알록달록 마을색칠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부곡3동은 ‘쓰리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윤산과 땅뫼산 등 특색 있는 자연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과 가족 단위 주민을 대상으로 숲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부곡4동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찾아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다. 선두구동은 관내 관광자원인 연꽃소류지를 활용해 ‘제6회 연꽃문화제’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금사회동동은 공단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제빵 활동과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곡2동은 동의 옛 명칭인 ‘봉디미’를 브랜드로 봉디미거리에 마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1동의 도서카드 나눔, 장전2동의 나눔장터, 청룡노포동의 숲 힐링체험교실, 구서1동의 마을가꾸기 등이 진행 중이다. 구는 연말에 추진 완료한 12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 특색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구민이 주인인 금정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 참여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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