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를 꿰다’라는 표현은 틀렸다.
‘꿰다’는 ‘실이나 끈 따위를 구멍이나 틈의 한쪽에 넣어 다른 쪽으로 내다’ ‘어떤 물체를 꼬챙이 따위에 맞뚫려 꽂히게 하다’ ‘물체를 뚫고 지나다’ 등의 의미다. 예를 들면 속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처럼 쓸 수 있다.
그러므로 ‘첫 단추를 꿰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고, ‘꿰다’ 대신 ‘벌어진 사이에 무엇을 넣고 죄어서 빠지지 않게 하다’는 뜻의 ‘끼우다’를 써야 한다.
‘첫 단추를 끼우다’는 ‘새로운 과정을 출발하거나 일을 시작하다’는 의미의 관용어로 쓴다면 ‘끼우다’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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