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종자기능사 교육으로 종자생산업체 등 일자리 창출 기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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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종자기능사 교육으로 종자생산업체 등 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 중구청이 지역 최초로 개설했던 농업 관련 국가자격 가운데 하나인 ‘종자기능사’ 과정의 참여자들이 모든 수업을 마쳤다.

특히, 수료자들은 관련 자격증을 따기 위해 종자기능사 필기시험에 모두 응시했고, 가채점 결과 대부분 합격할 것으로 확인돼 향후 국가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를 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학성배수장 3층 강변문화센터에서 지난달 6일 2019 에코+생활텃밭학교 상반기 과정으로 개강한 ‘종자기능사 대비반’ 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강사인 권기태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와 중구청 관계자, 수업을 최종 수료한 주민 24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종자기능사 대비반은 8개의 농업과 관련된 국가자격 가운데 하나인 ‘종자기능사’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필기와 실기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은퇴자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울산 지역 최초로 중구청이 기획했다.

‘종자기능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농업육성법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강좌다.

농업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 작물재배가 크게 장려돼 우수한 작물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요구됨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과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로 하여금 작물종자의 채종과 생산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자격이다.

‘종자기능사’를 딸 경우 종자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작물과 원예시험장 연구소, 작물재배농장에서 새로운 품종의 육성 등의 시험연구를 보조할 수 있다.

또 재배관리와 생산관리, 농약 살포와 비료 사용 등의 직무수행도 가능해 작물 또는 원예시험장, 종자생산업체, 국립종자원, 원예제배농장, 자영농, 농촌진흥청 등의 공무원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종자기능사’ 등 8개 농업 관련 국가기능사를 가진 자는 지정된 전문 인력 양성기관에서 이론 40시간, 실습 40시간 등 전체 80시간의 도시농업 전문 과정을 이수하면 ‘도시농업관리사’를 딸 수 있다.

이날 관련 과정을 이수한 24명의 수료자는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종자기능사 필기시험에 모두 참여했으며, 가채점 결과 모두 합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필기에 모두 합격하면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되는 실기시험에 참여하게 되며, 여기서 합격할 경우 국가기능사 자격증 가운데 하나인 ‘종자기능사’를 획득하게 된다.

수료자들은 남성 10명, 여성 14명으로 남성은 모두 60대 이상 은퇴자이며, 여성은 30~50대다.

중구청은 지난해 운영한 유기농업기능사 대비반의 경우 수강생 30명 가운데 20명이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고, 그 중 1명은 현재 도시농업 관련 강사로 지역 내 경로당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들도 합격 이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취업 등의 구직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과정이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분들이 필기와 실기에 합격에 종자기능사 자격을 획득하고, 이후 도시농업관리사도 따 여러 방면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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