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보행자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개발·설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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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보행자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개발·설치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보도와 접한 안전사각지대에서 차량으로부터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레이더를 이용한 보행자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본 시스템은 과거 군사용으로 주로 사용했던 레이더를 실제 주민들의 생활에 접목시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 근거리 레이더 기술 전문 벤처기업과 은평구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인 기술이다.

이번 스마트 시스템은 주차장이나 골목길의 사각지대에서 나오는 차량이 보행자의 동선을 감지(레이더를 이용한 전광판에 문자 및 신호등 표출)해 표출함으로써 운전자로 하여금 방어운전을 할 수 있게 하여, 그 동안 사람이 차량을 주의하는 체계에서 차량이 먼저 사람을 주의하도록 하는 체계로 패러다임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주차장 출입구의 경광등 소리는 인근 거주 지역의 주민들에게 민원유발 소지가 많았으나 이 시스템 개발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최근 “가칭 민식이법 제정”으로 학교 앞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동선을 운전자가 레이더로 파악할 수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반사경이 있는 굴곡진 도로에서 충돌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현행 교통법규상 보행자가 교통약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주차장 출구의 경우 신호등과 사이렌을 통해 보행자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주의하도록 하는 모순이 있었으나, 이 시스템 개발로 운전자에게 안전사고의 책임을 부담시킴으로써 보행자 안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시스템의 공동 개발자인 은평구청 도로과 윤옥진 도로계획팀장은 “이번 개선안이 2021년 은평구 테스트베드사업(창의아이디어 발굴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시범사업 중에 있다”며, “사업 완료 후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만족도와 안전사고 발생 감소의 체감도를 조사한 후, 확대 설치 및 전국 지자체로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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