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형 주민자치회 발대식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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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형 주민자치회 발대식 개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0일 실질적인 주민자치 권한과 역량을 높이는 ‘서울형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가졌다. 은평구에서는 불광2동, 갈현1·2동, 응암2동, 역촌동의 5개 동에서 2020년 5월까지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은평홀에서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신규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주민자치회의 참여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대식은 주민 대표 조직으로서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역할과 변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위원 개개인이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발전된 형태로, 주민이 직접 동네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생활에 밀접한 사항 및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제도이다.

은평구 서울형 주민자치회 위원은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주민자치학교 이수 후 추첨을 통하여 선정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고자 하는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최소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공정성과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은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서 연령과 성별 비율에 맞춰 추첨으로 선정한다.

은평구는 작년 12월부터 각 동별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및 전단지 배부 등 열띤 홍보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공고, 주민자치학교 개최,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추첨의 순으로 진행절차를 거쳐 주민자치위원을 위촉했다.

4월부터는 각 동별 주민자치회 내규수립, 임원선출, 분과구성, 분과별 자치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자치회의 꽃인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총회는 매년 개최하며 위원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론장을 형성하고 직접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주민자치회 활동과 사업에 공공성을 부여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민자치회는 특별한 조건을 가진 사람만이 아닌, 주민자치 활동에 의지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을 통해 주민관계망을 구축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여 마을 생태계는 풍요로워지고 은평구의 주민참여 확장에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주민참여의 확장을 통하여 은평의 행정은 관의 주도가 아닌 주민이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마을의 문제 해결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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