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유치원 선생님, 생협 조합원 등 각계각층에서 마스크 제작·나눔 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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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유치원 선생님, 생협 조합원 등 각계각층에서 마스크 제작·나눔 중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들이 앞장서 면마스크를 제작하여 나누는 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은평구 소재 자연유치원(원장 송지연, 녹번동)과 와우랩유치원(원장 정성욱, 응암2동)에서는 전국 최초로 교직원들이 직접 면마스크(필터교체용)를 제작, 이웃과 나누기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자연유치원과 와우랩유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주말 자비로 재료를 구매한 후, 16일부터 휴원으로 인한 유치원의 여유공간에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면마스크 400개는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유치원선생님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제작한 마스크는 우선 어려우신 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어린이용 마스크도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이 등원하면 나눠줄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은평구사회적경제센터 등에서 뜻을 모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면 마스크(필터교체형) 1,000개, 응암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사1동 주민자치위원회, 은평구새마을부녀회, 맘스솜씨마켓, 두레생활협동조합 등에서 면마스크 7,750개를 제작하여 관내 노인복지시설, 복지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배부완료하였으며, 앞으로 약 2만 여개를 추가 제작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모두가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동참과 솔선수범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미담들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어려울 때 서로 도와 다 같이 행복해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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