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전통시장 현대화로 ‘굿 쇼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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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전통시장 현대화로 ‘굿 쇼핑’

전통시장이 변신하는 자치구가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

은평 연서시장은 전통시장의 편견을 깨고 있다. 깨끗한 위생과 철저한 방역으로 상인들과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는 구가 전통시장 위생청결 과제의 일환으로 시장 세스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세스코존을 구축한 결과이다.

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중 노후전선 정비가 있다. 실내 배전공사, 배선기구 교체, 콘센트 교체 등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교체해 화재위험을 방지한다. 대림골목시장 42개소, 대림시장 25개소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서 배달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도 고객만족에 일조하고 있다. 연서시장의 먹거리 점포 상인들은 배달업체를 이용해 매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구는 전통시장에 온라인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전액 1천만원(시장별 500만원)을 지원받아 연서시장과 대조시장 2개소에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 주문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여 편리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해준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상인교육, 경영자문을 위한 시장경영바우처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4개소(대조시장, 대림시장, 대림골목시장, 증산종합시장)에 시장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 지원과 상인을 위한 이론 및 실습교육, 일반 경영자문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역시 총 예산 1억7천200여만원 중 94%에 해당되는 1억6천100여만원을 국‧시비로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인 구의 여건을 고려해서 시장지원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한 결과이다. 각종 사업의 예산은 많은 부분을 국•시비 등을 교부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구청이 펼친 적극 행정의 성과라 볼 수 있다.

연서시장의 경우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하는 시장특성화육성(문화관광형) 사업 2년차에 선정되어 가격표는 물론 원산지 표시로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개년 지원되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은 총 예산 8억8천만원 중 81%인 7억1천600여만원을 국‧시비 등으로부터 교부받아 연서시장의 경영 현대화를 위해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대림시장 역시 특성화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첫걸음 사업 컨설팅을 9월부터 전액 국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젊은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한 시장내 영유아 돌봄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대림 및 연서시장 ‘아이조아 돌봄센터’에서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종이접기, 색칠하기와 퍼즐 등을 통해 아이와 함께 장보기에 나서는 부모들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의 활력을 위한 청년상인도 육성중이다. 청년상인 정착을 위해 임대료의 50% 및 교육과 컨설팅 지원과 영업 극대화를 위한 유통 전문 매니저 지원 등으로 청년상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위축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동행세일 이벤트도 열였다.

이벤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비대면 위주의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는 한편, 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각종 시장쿠폰 경품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관내 대조시장, 제일시장, 대림골목시장, 연신내상점가, 응암오거리상점가 등이 참여해 전통시장 활성화 공동 이벤트를 연 것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모 뿐만아니라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활력자금 지원, 폐업소 상공인 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며 “각종 전통시장 지원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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