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재발견, 지자체 최고 공약으로 우뚝 | 뉴스로
서울 중구

을지로 재발견, 지자체 최고 공약으로 우뚝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을지유람’과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로 ‘2017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도시재생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약과 관련한 외부평가에서는 민선6기 들어 최초의 결실이다.

2015년부터 구가 추진해 온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는 도심 공동화로 낙후되면서 곳곳에 빈 점포가 늘어나는 을지로 지역을 청년예술가의 활동 무대로 새롭게 변신시킨 사업이다.

중구는 청년예술가를 공모하여 선정하는 한편 빈 점포를 작업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임대료를 일부 지원해서 이들의 자립기반을 조성하였다.

을지로에 둥지를 튼 청년예술가들은 회화, 도예,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작업실과 갤러리를 꾸며 을지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각종 대회에 도전해 뛰어난 역량으로 수상하며 을지로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고 있다.

을지유람은 산업화 흔적들로 가득한 을지로 뒷골목의 이색공장, 숨겨진 맛집, 영화촬영지 등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도보관광코스다.

지난 해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32회가 진행됐다. 더운 8월과 추운 12~2월은 운영은 쉬는데도 1천1백여명이나 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대표 공약에 대한 지자체 간 상호교류, 학습, 소통을 통해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회는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총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전국 지자체에서 모두 325개의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서면심사를 거친 152개 사례가 현장발표를 통해 최종경쟁을 벌였다.

중구는 우수사례로 ‘을지유람’과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높은 경쟁률을 뚫은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는 도심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 청년문제까지 해결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얻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이번 수상은 구민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인 공약사항 평가에서 이룬 결과라는 점에 매우 의미있다”면서“민선 6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인만큼 모든 공약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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