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그늘막·생수로 무더위 날린다”…폭염대책 강화 | 뉴스로
전북익산시

익산시, “그늘막·생수로 무더위 날린다”…폭염대책 강화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본격 운영한다. 이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그늘막과 얼음 생수 제공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확대해나간다.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했던 횡단보도 그늘막을 총 159개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그늘막은 지름이 최대 5m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르기 충분한 크기여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다음달까지 8곳에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매년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이어 그늘막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온도도 낮추고 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도로 위 살수차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익산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함열, 황등 오산 등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무더위 속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시원한 얼음과 생수도 비치된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를 지정해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하루 2회씩 얼음과 생수를 채워 시민들에게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얼음 생수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만큼 설치 장소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익산시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506곳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특히 옥상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위도 식히고 볼거리도 제공하는 도심 속‘무더위쉼터’로 조성한다. 최근 작업이 마무리된 모현동 평생학습관이 새롭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노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옥상녹화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재난도우미로 지정되어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지원한다. 재난도우미는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어르신들의 각종 건강관리를 맡게 된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폭염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종합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