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정류소 똑똑하고 쾌적하게 변신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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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버스정류소 똑똑하고 쾌적하게 변신한다

올해 인천 버스정류장이 확 바뀐다. 674개 정류장이 신설·교체되고, 공공와이파이는 물론 LED조명, 에어송풍기, 온열의자까지 설치된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올해에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정류소에 승강장, 공공와이파이 등을 대폭 확충하고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새롭게 개편된 205개 노선에 674개소의 버스승강장을 확대 설치한다. 시에서 500개소, 군·구에서 124개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50개소의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승강장을 매년 120여개 설치해 오던 것에 비해 5배 이상 확대 설치함으로써 버스이용 시민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2020년 3,843개소에서 2021년 4,517개소 설치로 크게 높아지게 된다.

승강장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950개소에 함께 설치하여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00대가 설치되는 버스정보안내기는 신규 승강장에 200대를 설치하고 노후안내기는 100대를 교체할 방침이다. 무료 공공Wi-Fi는 950개소의 정류소에 추가 설치되며 총 3,5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천시의 모든 시내버스에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다.

버스승강장에 냉・난방 편의시설물도 확대 설치된다. 우선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승강장 45개소에 에어송풍기와 67개소에 온열의자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부 정류소는 고정식가림막 승강장으로 제작되어서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이밖에도 이용이 많지 않아 시설이 낡거나 전기인입이 제한된 승강장 45개소에 LED 조명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

또한 혼잡한 28개소 정류소 노면에는 한줄서기 유도표시를 설치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시가 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하는 승강장 500개소 설치는 지난 3월 15일 업체를 선정하고 곧 착수에 들어가 오는 9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는 36억 원을 들여 5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되고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8월에 착수하여 12월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다소의 불편함을 감내하고 빠른 기간 내에 안정화 될 수 있게 협조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올해 버스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기의 대폭적인 확대 설치로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광역시의 정류소 인프라 구축 비율을 보면 우리시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며, “시민의 발 버스가 시민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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